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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리카르도 “페라리 이적 꿈은 아냐”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과 달리 아직 레드불과 추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은 다니엘 리카르도가 다시 한번 페라리 이적 소문에 관해 언급했다. 


 최근 맥스 페르스타펜은 레드불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와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2018년 말에 계약이 종료되는 다니엘 리카르도와도 계약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저와 맥스를 계속 곁에 두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저는 천천히 결정할 생각입니다. 레드불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 모든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Globo)’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레드불의 28세 호주인이 메르세데스로 이적해 발테리 보타스를 물리치고 루이스 해밀턴의 새 팀 동료가 될 거라는 소문이 F1 패독 내에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인의 피가 흐르는 그에게는 그보다 훨씬 오래 페라리 이적 소문이 따라다녔다.


 리카르도는 언젠가 이탈리아 팀의 붉은 오버롤을 입는 것을 꿈꾸고 있는지 질문 받고 이렇게 답했다. “만약 제가 아니라고 답하면, 그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비춰질 겁니다.”


 “‘꿈’이라는 단어는 조금 무겁습니다. 제 꿈은 최고의 차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달리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 리카르도의 20세 네덜란드인 팀 동료는 기술적인 문제가 잇따라 번번이 리타이어했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 중 세 경기에서 시상대에 오르고 그 중 두 차례는 우승을 거두면서, 지금은 리카르도와 맥스의 상황이 역전됐다.


 “그는 올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리카르도는 인정했다. “작년에 그는 몇 차례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맥스의 자신감은 가득 차올랐습니다.”


 “동시에 저는 스윗 스팟이 좁은 차의 특성 탓에 조금 고전했습니다. 저는 제 엉덩이와 손으로 모든 무브먼트를 느껴야하는데, 올해는 그것이 작년보다 조금 힘들었습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