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1의 공식 타이어 공급자 피렐리가 이번 주 화요일 브라질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실시할 계획이었던 타이어 테스트를 전격 취소했다.
2018년 F1 타이어 개발을 위한 이번 테스트는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멕라렌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 피렐리 스태프가 강도에 습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해, 이들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해당 테스트 일정을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월요일 피렐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른 팀들에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던 지난 주말, 일요일에 인터라고스 서킷에서 피렐리 밴을 표적으로 한 강도 시도가 발생함에 따라 14일 화요일과 15일 수요일에 멕라렌과 브라질 서킷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던 테스트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이 결정은 멕라렌, FIA, 포뮬러 원과의 논의를 거쳐, 테스트에 참가하는 멕라렌과 저희 양쪽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내려졌습니다.”
피렐리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주말 브라질 GP 일정 간에 복수의 F1 관계자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 메르세데스 멤버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무장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귀중품을 빼앗긴데 이어, 자우바, 윌리암스, FIA 멤버들이 강도의 공격을 받았으나 간신히 현장을 탈출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모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초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나온 주최측의 서킷 주변 보안 강화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