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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란도 노리스 “해밀턴은 내게 아이돌 아니야”



 멕라렌 주니어 란도 노리스가 루이스 해밀턴을 드라이버서 존경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아이돌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17세 영국인은 올해 유로피언 F3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다른 경쟁자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고 타이틀을 획득했다. 올해 헝가리에서 진행된 F1의 인-시즌 테스트에서도 그는 인상적인 속도를 보였고, 결국 지금까지 2009년 월드 챔피언 젠슨 버튼이 맡아온 멕라렌 F1 팀의 리저브 및 테스트 드라이버에 임명되어 F1의 문턱을 거의 반쯤 넘어왔다.


 올해 F1에서는 그와 같은 영국 국적의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개인 통산 네 번째 챔피언십 우승을 거뒀다. 해밀턴은 멕라렌을 통해 F1에 처음 데뷔했으며 2년 만에 멕라렌과 챔피언십 우승을 달성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불과 22세로 F1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월드 챔피언이 됐다.


 란도 노리스는 그런 해밀턴을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Daily Mail)’에 그는 “루이스를 모른다.”고 말하며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FIA 시상식에서 그(해밀턴)를 봤습니다. 하지만 대화는 나누지 않았습니다. 세바스찬 베텔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었고, 5분인가 1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영국에서 자신이 루이스 해밀턴의 후계자로 불리는데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멋진 것 같습니다.”


 “저는 루이스를 아주 좋은 드라이버라고 생각하고 드라이버로서 그를 존경합니다. 그는 특히 예선에서 무척 빠릅니다. 같은 영국인이라 저는 그를 지지합니다. 하지만 제게 아이돌은 아닙니다.”


사진=란도 노리스 트위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