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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요스 페르스타펜 “레드불 ‘톱 팀’ 면모 보여줬다.”



 맥스 페르스타펜의 아버지 요스는 자신의 20세 아들이 2020년까지 레드불과 계약을 연장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믿는다.


 지난 US GP 주말, 레드불은 보도 자료를 내고 맥스 페르스타펜과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때는 맥스가 올해 타이틀 레이스를 펼쳤던 두 ‘톱 팀’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로 위닝 카를 찾아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한창 돌던 때였다.


 하지만 전 F1 드라이버이면서 현재 아들의 공동 매니저를 맡고 있는 요스 페르스타펜은 전 챔피언십 4연패 팀과 다소 이른 시기에 추가 계약을 연장한 결정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그들은 다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지고 스포트 토탈(Ziggo Sport Totaal)’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시즌 초반 차의 상태를 보고 지금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보면, 톱 팀이란 게 무엇인지 곧바로 답이 나옵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맥스는 무려 다섯 차례나 레이스 도중 리타이어를 했었다. 하지만 최근 말레이시아와 멕시코에서 각각 F1 커리어 두 번째와 세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추가하며 지금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모든 변경이 맥스의 드라이빙 스타일에 멋지게 맞아떨어졌습니다. 기록을 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과거 베네통과 미나르디를 위해 레이스를 했던 요스 페르스타펜은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브라질에서 비가 오길 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맥스는 작년에 해낸 것처럼 자신이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예선에서는 다른 톱 팀들이 조금 더 강할테지만, 레이스에서는 승산이 있습니다.” 


 “아부다비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엔진 파워가 중요해서 브라질보다 불확실합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