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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맥스 페르스타펜, 보타스 주행 방해 ‘무혐의’



 멕시코 GP 예선 마지막 세션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주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아 스튜어드에 의해 조사를 받았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처벌을 면했다.


 토요일 예선 Q3에서 자신의 첫 플라잉 랩에 돌입했던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턴12 출구에서 당시 웜-업 랩에 돌입해 트랙을 서행하고 있던 맥스 페르스타펜의 옆을 스치듯 지나쳤다. 그리고 그 직후 등장한 턴13에서 보타스는 꽤 큰 록-업에 빠졌다.


 예선이 종료된 뒤, 보타스는 당시 맥스의 존재가 결국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자신의 이번 예선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규정집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것은 그로 인해 제 랩이 무산됐다는 것이며, 두 번 달릴 Q3를 한 번 밖에 달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상 증거를 평가하고 두 드라이버의 의견을 청취한 뒤 스튜어드는 맥스 페르스트펜에게 잘못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33번 차의 드라이버(맥스)는 팀 무전과 자신의 미러를 이용해서 핫 랩에 돌입한 77번 차(보타스)가 접근해온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그는 77번 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턴12 출구에서 레이싱 라인에서 물러났다. 33번 차의 드라이버는 레이싱 라인에서 천천히 물러났고 그것이 77번 차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하지만 스튜어드는 이것을 주행 방해라고 보지 않는다.”


 한편 맥스 페르스타펜은 턴13에서 차 바퀴가 잠겨 첫 플라잉 랩이 무산되고 말았던 건 자신과 무관한 보타스 개인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제입니다.” “저는 트랙의 안쪽에 있었고 길을 막아서지 않았습니다.” “그가 거기에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안쪽으로 비켜났던 겁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