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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GP 예선 마지막 세션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주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아 스튜어드에 의해 조사를 받았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처벌을 면했다.
토요일 예선 Q3에서 자신의 첫 플라잉 랩에 돌입했던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턴12 출구에서 당시 웜-업 랩에 돌입해 트랙을 서행하고 있던 맥스 페르스타펜의 옆을 스치듯 지나쳤다. 그리고 그 직후 등장한 턴13에서 보타스는 꽤 큰 록-업에 빠졌다.
예선이 종료된 뒤, 보타스는 당시 맥스의 존재가 결국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자신의 이번 예선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규정집이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것은 그로 인해 제 랩이 무산됐다는 것이며, 두 번 달릴 Q3를 한 번 밖에 달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상 증거를 평가하고 두 드라이버의 의견을 청취한 뒤 스튜어드는 맥스 페르스트펜에게 잘못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33번 차의 드라이버(맥스)는 팀 무전과 자신의 미러를 이용해서 핫 랩에 돌입한 77번 차(보타스)가 접근해온다는 것을 분명하게 인식했다.” “그는 77번 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턴12 출구에서 레이싱 라인에서 물러났다. 33번 차의 드라이버는 레이싱 라인에서 천천히 물러났고 그것이 77번 차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하지만 스튜어드는 이것을 주행 방해라고 보지 않는다.”
한편 맥스 페르스타펜은 턴13에서 차 바퀴가 잠겨 첫 플라잉 랩이 무산되고 말았던 건 자신과 무관한 보타스 개인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이것은 그 자신의 문제입니다.” “저는 트랙의 안쪽에 있었고 길을 막아서지 않았습니다.” “그가 거기에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안쪽으로 비켜났던 겁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