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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 “전륜 구동 M 카는 없다.”



 BMW의 전륜 구동 모델들은 고성능 M 카로 개발되지 않는다. 더크 해커(Dirk Hacker) BMW M 부사장이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카(Autocar)’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티어링과 스로틀을 통해서 차를 느낄 수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전륜 구동 차를 위한 그런 해법은 없습니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BMW M2가 M 디비전에서는 마지막으로 수동변속기를 달고 나오는 차가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저는 수동변속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거의 절반의 고객이 수동을 선택한 M2 외 다른 차종에서는 그것을 고르는 소비자 비중이 계속해서 줄고만 있습니다.”


 “더블 클러치 기어박스가 성능과 효율적인 측면에서 모두 뛰어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현재 BMW는 M2 CSL을 개발 중이다. 다운그레이드된 M3와 M4의 3.0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차에도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와 함께 6단 수동변속기가 달린다.


 올 8월 말에 공개된 올-뉴 신형 M5는 엔진의 성능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76.5kg.m로 한층 더 강력해지면서 BMW M 역사에서 최초로 AWD 시스템을 사용하는 세단이 됐다. 더크 해커 BMW M 부사장은 비록 차기 M3와 M4도 지금보다 강력해지지만, M5의 길을 뒤따르진 않는다고 밝혔다.


 “그 두 차도 지금보다 파워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저희는 무게 증가를 원하지 않습니다. 4륜 구동은 필요한 곳에만 씁니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