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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 2017 시즌 17차전 경기 US GP의 첫날, 1차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모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페이스를 나타냈다.
초반에 비가 내린 탓에 웨트/드라이 믹스 컨디션이 되었던 1차 프랙티스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 거의 0.6초가 빨랐던 해밀턴은 2차 프랙티스에서는 베텔에 0.52초,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에 0.4초 앞섰다.
지금까지 오스틴에서 열린 총 다섯 경기 가운데 네 경기에서 우승을 거두었던 영국인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는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로 전체에서 가장 빠른 1분 34초 668을 기록했다. 지난해 예선에서 본인이 기록한 폴 타임 1분 34초 999보다 빠른 것이다.
그리고 해밀턴 다음 두 번째로 빠른 원-랩 페이스를 2차 프랙티스에서 맥스 페르스타펜이 기록, 이번 주말에도 레드불의 레이스 결과를 기대하게 만드는 좋은 롱-런 페이스 또한 나타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연이어 큰 고초를 겪고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루이스 해밀턴에 59점이 뒤져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게는 이번 17번째 그랑프리 주말의 첫날도 순탄하지 않았다.
베텔은 2차 프랙티스 시작 직후, 해밀턴이 일시적으로 트랙을 벗어나기도 했던 턴19에서 고속으로 스핀을 했다. 그리고 롱-런에 돌입해서는 차의 감각에 큰 불편을 호소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느라 다른 드라이버들에 비해 절반 가량 트랙 타임이 제한됐다. 그것은 귀중한 레이스 시뮬레이션 기회를 대부분 놓치는 결과로 이어졌다.
올-드라이 세션이었던 2차 프랙티스에서 해밀턴, 맥스, 베텥 뒤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은 메르세데스에서 발테리 보타스가 기록했고,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5위를 했다. 각각 팀 동료와는 0.611초, 0.398초 차이가 났다. 그리고 페라리에서 키미 라이코넨이 그 뒤 6위를 했다. 베텔과 기록 차는 0.322초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7/races/975/united-states/practice-1.html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7/races/975/united-states/practice-2.html
메르세데스, 레드불, 페라리 듀오 뒤로는 멕라렌에서 페르난도 알론소가 7위, 윌리암스에서 펠리페 마사가 8위,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와 에스테반 오콘이 각각 9위와 10위 기록을 냈다.
한편 이번 US GP를 통해 F1 데뷔전을 치르는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는 오전에는 14위, 오후에는 17위 기록을 냈다. 2차 프랙티스에서 팀 동료 다닐 크비야트가 기록한 개인 최고 기록은 1분 36초 761. 하틀리는 1분 37초 987이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