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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내년 신차 기본 개념 바꾸나



 메르세데스가 내년 차의 개발 개념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페라리에 145점을 앞서고 있는 메르세데스는 4년 연속 타이틀 획득을 바로 눈앞에 두고 있다.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에 59점을 앞서 있는 루이스 해밀턴은 만약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 자신이 우승을 하고 베텔이 6위를 하거나 그보다 낮은 순위를 거둘 경우 4회 챔피언에 등극한다.


 비록 지금 상황은 그렇지만, 올해 메르세데스에게는 과거 철옹성과 같았던 그런 빈틈없는 강함은 없었다. 팀 보스 토토 울프가 ‘디바(diva)’로 명명한 깐깐한 W08은 트랙 특성에 따른 결과 예측을 더 이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지금의 개념은 개발이 다 끝났는지 모릅니다.”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이렇게 말한 독일 팀의 한 엔지니어는 레드불이 써서 큰 효과를 본 하이-레이크(high-rake) 개념을 내년에 메르세데스도 시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 전체 개념이 다 바뀌게 됩니다. 그것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플로어와 디퓨저 설계를 요구하며, 개발이 시작되는 시기가 지연되는 위험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최근 페라리의 F1 머신도 레드불처럼 경사가 눈에 띄게 커졌다. 지금 SF70H의 차체 뒤쪽 지상고는 레드불과 유사한 120mm 수준이지만, W08은 90mm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의 중순에 접어든 지금 복수의 팀이 2018년 신차로 개발 초점을 이동시키고 있다. 전 메르세데스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윌리암스는 올 9월부터 2018년 신차 개발에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