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멕라렌과 혼다의 파트너십 종료가 공식 발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의 계약 연장 소식도 곧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10월의 중순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도 F1은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의 내년 거취를 알지 못하고 있다.
“아직 결정은 없습니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El Mundo Deportivo)’는 알론소의 최근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저는 아직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올해 인디 500에 도전했던 알론소가 내년에는 르망과 데이토나 24시간 내구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재차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세상에서 가장 우수하고 완성된 드라이버가 되는 것이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다른 카테고리, 특히 ‘트리플 크라운’에서 우승을 거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는 아직 믿습니다. 그것이 제 목표 중 하나입니다.”
알론소는 자신이 현재 인디카에 풀 타임 드라이버로 이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은 부인했다.
“전체 한 시즌을 인디카에서 보내는 것은 단기적인 제 계획에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500마일(인디 500)은, 올해 경험해보았지만 매력이 있습니다.” “더 먼 미래를 위해서 그것을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알론소는 2005년과 2006년에 F1에서 두 차례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리고 2010년에 세 번째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페라리로 이적했었다. 그러나 10년이 넘게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그는 과거와 지금 자신의 모티베이션에 변화가 있다고 인정했다.
“종류가 다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세상에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F1에서 성공을 거두겠다고 하는 꿈을 가집니다. 지금도 제게는 모티베이션이 있습니다. 제가 차에 탈 때면 항상 기대하는 시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게는 팀을 위해 좋은 성적을 낼 책무가 있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