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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람보르기니 꺾고 ‘녹색 지옥’ 신기록 수립했다.



 포르쉐가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람보르기니를 꺾고 신기록을 수립했다.


 신형 포르쉐 911 GT2 RS가 9월 20일 ‘녹색 지옥’을 습격해 그곳에서 랩 타임 6분 47초 3을 기록했다. 이것은 지난해 말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가 새겨 큰 화제가 됐던 6분 52초 01 기록보다 4초 이상 빠른 것이다.


 타임 어택 첫 시도 때 이미 지난해 람보르기니가 수립한 로드-고잉 카 최고기록을 넘어섰으며, 그 후로도 길이가 20km가 넘고 고저차가 300미터가 넘는 이 악명 높은 서킷을 6분 50초 미만 기록으로 다섯 바퀴를 주파했다고 포르쉐는 밝혔다.


 당초 슈투트가르트의 엔지니어들은 2세대 신형 GT2 RS를 개발하면서 목표 랩 타임을 7분 5초 미만으로 설정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 기준보다 17초 이상 빠른 슈퍼스포츠 카를 탄생시켰다.





 F1 드라이버 재키 스튜어드에 의해 ‘녹색 지옥’이란 별명이 붙은 뉘르부르크링 북코스에서 새로운 로드-고잉 카 최강자가 된 911 GT2 RS는 올 6월에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월드 프리미어됐다.


 911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신형 911 GT2 RS는 수평대향 6기통 트윈터보 엔진에서 선대보다 80마력 강력한 최고출력 700ps(691hp)를 발휘한다. 거기에다 연료 탱크를 가득 채워도 1,470kg에 그치는 무게의 이점을 살려, 0->100km/h 제로백을 2.8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로 340km/h를 넘긴다.


 911 GT2 RS는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와 달리 후륜 구동 모델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사진=포르쉐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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