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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아 스팅어의 미국시장 판매 가격이 현지에서 공개됐다.
미국에서 스팅어는 오는 12월에 정식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그에 앞서 27일 가격 및 상세 차량 정보가 공개됐다. 해당 자료를 보면, 북미사양 스팅어는 2.0 트윈-스크롤 터보차저가 붙은 직렬 4기통 ‘세타 II’ 엔진에서 255hp 출력과 260lb.-ft. 토크를 발휘하며, 0->60마일(97km/h) 가속을 5.9초에 처리한다 .
3.3 트윈터보 V6 ‘람다 II’ 엔진이 365hp 출력, 376lb.-ft. 토크를 발휘하는데, 기아차는 정확하게 세 차종 아우디 S5 스포트백, BMW 440i 그란 쿠페, 인피니티 Q50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보다 스팅어 GT가 더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해서 말하고 있다.
스팅어 GT는 정지상태에서 단 4.7초 만에 60마일 주파한다. 이것은 포르쉐 파나메라 6기통 모델 빠른 것이라고 기아차는 주장한다. 파나메라 역시 스팅어와 같은 패스트백 모델이다.
2.2 디젤 모델은 북미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기본 모델의 가격은 2.0 터보 기준 3만 1,900달러(약 3,650만원)로 책정됐다. 배송료 895달러(약 100만원)는 제외된 가격이다. V6 모델 스팅어 GT의 가격은 3만 9,000달러(약 4,500만원)부터 시작된다.
2.0 터보 모델에는 기본 트림과 Premium 트림이 있고, GT 모델에는 기본 트림과 GT1 트림, GT2 트림이 있다. GT2 트림에서 스팅어의 가격은 4만 9,500달러(약 5,700만원)다.
그리고 전 모델에 2,200달러(약 250만원)를 추가로 지불하면 AWD 시스템을 달 수 있다. 따라서 배송료 895달러까지 더할 경우, 스팅어 최고가 모델은 5만 2,595달러, 우리 돈으로 대략 6,000만원이 된다. 미국에서 BMW 5시리즈 기본 모델의 가격이 5만 2,400달러다.
아래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 트렌드(Motor Trend)’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기아 스팅어 리뷰 영상이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랜디 폽스트(Randy Pobst)가 스팅어를 끌고 트랙으로 향했는데, 비록 강렬한 외관과 폭발력 있는 엔진에 비해 푹신한 서스펜션, 그리고 풀 매뉴얼 컨트롤을 허용하지 않는 8단 자동변속기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 받긴 했지만 대체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가 ESC를 끄고 파워슬라이드를 펼치는 모습도 이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