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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내년에 MGU-K 2기 밖에 못 쓴다.


 최근 F1에서는 파워 유닛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팀이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가 처벌을 받는 현재의 엔진 패널티 시스템이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것은 내년에 엔진 패널티 시스템을 보완하거나 파워 유닛 부품 수 제한을 완화해야한다는 요구로 이어졌지만, 실제로는 9명의 드라이버가 무려 15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던 몬자에서와 같은 광경을 내년에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비판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FIA는 기존 계획 그대로 파워 유닛 부품 수를 올해 4기에서 내년에 3기로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엔진 패널티 규정을 F1에서 시행키로 결정했다. 그리고 일부 파워 유닛 부품은 한 시즌을 모두 치르는 동안 단 2기 밖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 F1에서는 총 21경기가 펼쳐진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보다 1경기 더 많은 21경기를 치르는 동안 각 드라이버가 패널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ICE는 터보차저, MGU-H와 함께 3기로 제한된다. 즉, 올해 이들 부품은 최소 다섯 경기를 사용해야했지만, 내년에는 무려 7경기를 사용해야한다.


 MGU-K, 배터리, 제어 전자장치의 경우는 패널티 없이 교체할 수 있는 유닛 수가 2기 밖에 안 된다. 이쪽은 10~ 11경기를 사용해야한다.


 “이전 회의에서 이것을 바꾸려 시도했지만, 지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레드불 팀 보스 크리스찬 호너는 이탈리아 GP 종료 뒤 이렇게 말했다.


 “엔진 부품 수를 제한한 목적 가운데는 비용 절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런 효과는 없습니다.” 각 매뉴팩처러는 수명이 긴 부품 개발을 요구 받아, 실제 비용 절감 효과는 전혀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엔진은 F1에 도입된 뒤로 긍정적으로 해낸 게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