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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형 ‘기아 스팅어’에 V8 엔진 탑재될까?


 기아 스팅어에 5.0 V8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호주 매체 ‘카어드바이스(Car Advice)’의 보도가 그 발단이다. 기아차 호주 법인의 한 관계자가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러한 것이 개발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어쩌면 미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네시스 G80, 그리고 국내에서 판매되는 K9 등에 5.0 V8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되고 있다. 현재 K9 V8 모델의 경우 425마력과 52kg.m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이 스팅어에 들어간다? 그러나 훗날 우리가 실제로 V8 엔진이 탑재된 스팅어가 도로 위를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될 가능성이 낮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이미 스팅어에 탑재되고 있는 V6 트윈터보 엔진과 현대기아차의 현재 5.0 V8 엔진 간 성능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V8 엔진이 55마력 더 강력할 뿐, 토크는 같다. 두 번째 이유는 무게다. K9과 달리 스팅어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세단을 표방한다. 그런데 성능은 거의 같고 무게만 무거운 V8 엔진을 탑재한다면, 그것은 운동성만 저하시켜 ‘제 발등 찍기’ 밖에는 안 된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으로 일각에서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V8 엔진이 스팅어에 탑재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일전에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N 보스는 GTR과 같은 보다 강력한 스팅어의 개발이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거기에 그는 한 가지 전제를 달았다. 그것은 우선 ‘시장에서 스팅어가 성공한다면..’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