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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에 소량 생산 하이퍼카, 슈퍼카 개발 계획 없다.


 메르세데스-벤츠가 F1 엔진 기술까지 동원해 초고성능 소량 생산 슈퍼카를 개발하고 있는 이때, 그들의 대표적 경쟁사 중 한 곳인 BMW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해 있다.


 BMW M 보스 프랭크 반 밀(Frank Van Meel)은 지난 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BMW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젝트 원’과 같은 하이퍼카를 개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에 그들은 억만장자가 아니더라도 구매해서 펀-투-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대량생산 고성능 차를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저희는 가능한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명의 고객을 위한 차를 만드는 것은 저희의 메인 타깃이 아닙니다.” 호주 매체 ‘카어드바이스(CarAdvice)’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우디에게는 적어도 미드십 슈퍼카 R8이 있지만, BMW에게는 R8 정도와 견줄만한 슈퍼카 조차도 없다.


 반 밀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젝트 원과 같은 하이퍼카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모든 엔지니어들에게 꿈이다.”며, 자신에게도 그러한 차를 만들고픈 욕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R8과 같은 차종과 경쟁하는 슈퍼카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BMW M이 갖추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반 밀은 전통적으로 기존의 시판차를 기반으로 고성능 ‘드라이빙 머신’을 개발해온 BMW M은 그러한 차종의 개발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저는 지금의 M도 최강의 드라이빙 머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진정한 최강의 드라이빙 머신이라고 확고히 주장하는 뭔가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M2부터 X6 M까지, 저희는 이미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