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하드코어한 블랙 시리즈 버전의 AMG GT 슈퍼카를 기다려온 이들에게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AMG GT에서도 블랙 시리즈 모델이 나온다는 것이며, 나쁜 소식은 출시까지 아직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걸윙 도어가 특히 매력적인 SLS AMG에 이어서 메르세데스-AMG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슈퍼카 AMG GT는 현재 ‘R’ 모델에서 가장 파워풀한 585마력과 71.4kg-m 토크를 발휘한다.
지난주 메르세데스-AMG 보스 토비아스 뫼어스(Tobias Moers)는 “GT R의 섀시는 더 강력한 파워를 수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가벼운 블랙 시리즈 모델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외신을 통해 인정했다.
하지만 블랙 시리즈 모델의 등장은 AMG GT의 단종에 임박해서 이루어진다. SLS AMG도 그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생산된 AMG의 걸윙 도어 슈퍼카에서는 단종 1년 전에 블랙 시리즈 모델이 나왔었다.
SLS AMG 블랙 시리즈는 GT3 레이스 카에 영향을 받아 보다 강력한 엔진과 섀시, 가벼운 체중, 그리고 훨씬 공격적인 바디워크로 무장했었다. AMG GT의 블랙 시리즈 모델도 그러한 변화들을 거쳐서 현재의 제로백 3.6초, 최고속도 318km/h에서 더 빨라진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