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암스의 2018년 드라이버 옵션에 로버트 쿠비카도 포함되어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토스포트(Autosport)’ 등의 권위 있는 매체들에 따르면, 윌리암스는 로버트 쿠비카를 내년 펠리페 마사의 잠재적 후임 드라이버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윌리암스는 2014년 사양의 F1 머신에 쿠비카를 태워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GP나 일본 GP 일정에 맞춰 금요일쯤 미디어들의 시선을 피해 유럽의 한 서킷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오토스포트’는 전했다.
올해 르노는 2018년에 그랑프리 복귀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쿠비카를 2012년식과 2017년식 F1 머신에 태워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심지어는 포스트-헝가리 GP 테스트에까지 쿠비카를 참가시켰었지만, 결국 그들은 토로 로소와 카를로스 사인스의 임대 계약을 맺었다.
타이틀 스폰서 마티니는 윌리암스의 드라이버 결정에도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알콜 음료 회사 마티니가 2011년에 큰 랠리 사고를 당해 아직 오른손이 불편한 폴란드인이 글로벌 브랜드 홍보 대사로 활동하는 것을 어떻게 여기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주, F1의 현 월드 챔피언 니코 로스버그가 폴란드인의 매니지먼트 팀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쿠비카가 윌리암스 시트를 획득한다면,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윌리암스의 F1 카를 몰았었던 로스버그가 마티니의 브랜드 홍보 대사 역을 돕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