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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14차전 싱가포르 GP 예선 - 베텔, 맥스 제지하고 폴 획득! 해밀턴 5위


 포뮬러 원 2017 시즌 14차전 경기 싱가포르 GP 예선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극적으로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예선에 앞서 진행된 세 차례의 프랙티스를 통해 이번 주말 유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던 레드불이 예선에서도 위협적인 스피드를 과시했다.


 몬자에서 미리 확보해놓은 새 엔진으로 전력 질주를 한 맥스 페르스타펜과 다니엘 리카르도는 예선에서도 오랜 시간을 정상에서 100분의 1초를 서로 경쟁했고,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그 뒤에서 티격태격했다.


 예선 3시간 전에 실시된 3차 프랙티스에서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 세 사람의 순위가 불과 0.142초 내에서 결정되면서, 예선에서 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가 폴 포지션을 사이에 놓고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다.


 실제로 폴 포지션은 레드불과 페라리가 경쟁했고, 네 명의 드라이버 중에서도 특히 맥스 페르스타펜과 세바스찬 베텔이 격돌했다.




 FP3에서 가장 빨랐지만 후반에 차에 이상이 생겨 급하게 스티어링 휠과 스티어링 칼럼을 교체하고 예선에 뛰어들었던 맥스는 Q1과 Q2에서 레드불 팀 동료 다니엘 리카르도를 포함한 전원을 기세 좋게 따돌렸다. 그런데 Q2부터 갑자기 페라리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거기서 맥스는 0.2초 차이로 간신히 페라리를 따돌리는데 성공했으나,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가진 것과 같은 ‘매직 버튼’이 없는 레드불은 결과적으로 2016년 모나코 GP 이후 첫 폴 포지션 획득에는 실패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이미 Q3 첫 번째 랩에서 폴 포지션을 획득하기에 충분한 1분 39초 669를 기록했다. 맥스의 첫 번째 랩보다 0.145초 빨랐다. 그리고 이어진 두 번째 랩에서 베텔의 타이틀 경쟁자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기록 단축에는 성공했지만 순위는 그대로 5위에 머물렀고 리카르도 역시 기록 단축에는 성공했지만 순위는 3위에 머물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맥스가 기록 단축에 실패하고 베텔이 다시 한 번 1분 39초 491로 기록 단축에 성공하면서, 2017 싱가포르 GP의 폴 포지션은 세바스찬 베텔에게 돌아갔다. 싱가포르에서만 네 번째 폴이다.


 베텔은 두 번째 랩을 달리다 콘크리트 벽을 강하게 때렸었지만, 그것은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 루이스 해밀턴을 3점 차로 추격하는 독일인 4회 챔피언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2017 싱가포르 GP: 예선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7/races/972/singapore/qualifying.html


 내일 레이스에서는 맥스 페르스타펜이 베텔 옆에서 출발하게 되며, 0.026초 간발의 차로 예선 2위를 놓친 다니엘 리카르도 옆에서는 키미 라이코넨이 출발한다. 베텔과 라이코넨의 기록 차는 0.58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내일 그리드 세 번째 열에서 출발한다. 베텔과 해밀턴의 기록 차는 0.6초다.


 그 뒤로는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와 멕라렌의 페르난도 알론소, 멕라렌의 스토펠 반도른과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출발하며, 르노의 졸리언 파머는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와,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야트는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과, 하스의 로망 그로장은 팀 동료 케빈 마그누센과, 윌리암스의 펠리페 마사는 팀 동료 랜스 스트롤과, 자우바의 파스칼 베어라인은 팀 동료 마커스 에릭슨과 출발한다.



사진에 걸린 링크가 작동하지 않을 땐 다음 주소를 따라가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RhM_04gQQkk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