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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와 1년 계약 연장


 결국 메르세데스가 발테리 보타스와 계약을 연장했다.


 

 28세 핀란드인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는 지난해 말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직후 깜짝 은퇴를 선언한 니코 로스버그의 후임 드라이버로 올해 다소 갑작스레 메르세데스로 이적했다.


 줄곧 윌리암스에서만 뛰었던 그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톱 팀에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그건 괜한 것이었다.


 메르세데스 이적 후 세 경기만에 폴 포지션을 획득했고 바로 다음 경기 러시아 GP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7월에 열린 오스트리아 GP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9차례 시상대에 입상하며 그는 소속 팀 메르세데스가 페라리를 따돌리고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굳건한 선두를 달리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페라리 엔진 고객 팀인 자우바에 현재 소속된 메르세데스 주니어 파스칼 베어라인의 미래가 최근 불확실해진 가운데 계약 발표가 점점 늦어져 혹시 메르세데스에게 다른 생각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13일 메르세데스는 발테리 보타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에도 1년이다. 따라서 보타스의 이번 새 계약은 3회 챔피언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의 현재 계약과 같은 내년 말에 종료된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