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문이 열렸다. 올해 이곳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완전히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미래 모빌리티를 공개했다.
하나는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이고 다른 하나는 ‘스마트 비전 EQ 포투’다.
‘스마트 비전 EQ 포투(smart vision EQ fortwo)’는 연결성(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ed), 전기(Electric)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 ‘CASE’ 전략으로 다임러가 개발한 새로운 컨셉트 카로,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차량 공유라는 개념이 보편화된 미래 시대의 스마트 포투를 보여준다.
차체 길이가 2,699mm에 불과한데, 이는 현행 스마트 포투와 거의 같은 크기다.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가 없고 대신 블랙 패널 그릴과 LED 디스플레이가 그 자리에 설치되어, 보행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들과 소통한다.
‘프로젝트 원(Project ONE)’은 포뮬러 원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로 개발된 2인승의 고성능 슈퍼스포츠 카다.
스마트 비전 EQ 포투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미래에 실제 도로 위를 달리게 될 이 컨셉트 카는 40%가 넘는 뛰어난 열 효율에 최대회전수 1만 1,000rpm의 1.6 V6 싱글 터보 엔진에서 최고출력 680ps 이상, 그리고 전체 출력으로 1,00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6초가 안 걸려 0->200km/h 가속을 마친다. 아직은 대략적인 제원상 최대시속은 350km 이상이다.
차량 가격은 240만 유로, 총 제작 대수는 275대로 알려졌다. 첫 고객 인도는 2019년에야 이루어진다. 가격이 우리 돈으로 30억원이 훌쩍 넘는데도 불구하고, 프로젝트 원은 이미 차가 공개되기도 전에 275대 모두 완판됐다. 이번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량은 컨셉트 카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