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마력 하이퍼카 부가티 시론이 단 42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를 찍었다가 다시 정지하는 능력으로 월드 레코드 보유자가 됐다.
42초라는 기록은 세상 어떤 양산차보다 빠른 것이다. 부가티의 이번 새로운 도전에는 후안 파블로 몬토야가 함께 했다. 유명 전 F1 드라이버이며, 인디 500 2회 우승자이자 데이토나 24시간 레이스 3회 우승자인 그는 시론에 탑재된 최대 1,500마력의 8.0리터 W16기통 쿼드 터보차저 엔진을 깨워, 32.6초 만에 시속 400km에 도달했다.
그 뒤 몬토야가 브레이크를 힘껏 밟자 0.8초 만에 49도 각도로 일어선 1.5미터 폭의 에어 브레이크에 도움을 받아 시론은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멈춰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를 찍고 다시 정지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41.96초다.
부가티는 내년에 정식으로 0-400-0 세계 기록 수립에 도전한다. 이번에는 그에 앞서 세계적 기록 측정 및 인증 기업인 SGS와 함께 진행한 일종의 연습이었으며 기네스에 등재되지 않는다.
또한 부가티는 2010년에 베이론 16.4 슈퍼 스포트로 수립한 최고속도 월드 레코드 431.072km/h 경신에도 내년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에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인디카의 싱글 시터로 달린 개인 최고속도 기록 407km/h를 이번에 부가티 시론을 통해 420km/h로 경신했다.
사진=부가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