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단 더블 클러치 S-트로닉을 표준 장착한 'RS5 쿠페'는 1725kg으로 무게를 억제해 4.6초 제로백을 실현하지만, 그에 반하는 20% 연료 소비 개선 효과를 낳아 평균 연비 약 9.3km/L를 기록한다.
유독 알루미늄에 집착하는 아우디는 'TT RS'에서 보았던 알루미늄 컬러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과장된 에어인테이크에 자리를 내준 프론트 범퍼를 설치해 냉각 성능을 보강했다. 'TT RS'보다 더 잘 어울리는 프론트 범퍼 외에도 'RS5 쿠페'에 채용된 독특한 아이템인 리어 스포일러의 경우 시속 120km/h에서 솟아나와 고속 주행 안정성을 이끌어낸다.
'RS5 쿠페'는 기존 'A5'보다 노면과의 간격이 20mm 좁혀졌다.
그만큼 탄탄해진 서스펜션에 'RS4'와 'RS6'에 채용되었던 DRC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 최신 버젼을 적용, DRC는 쇼크업소버의 유압을 대각선(좌측 전륜과 우측 후륜, 우측 전륜과 좌측 후륜)으로 연결한 장비로, 표준 장착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시스템을 통해 'Dynamic', 'Comfort', 'Auto' 3가지 모드로 감쇠력을 제어 당한다. 또한 모드가 전환되면 스로틀, 기어변속, 스티어링, ESP, 토크 벡터링 특성 또한 함께 변한다.
빨리 달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뛰어난 제동 성능을 갖추기 위해 365mm 듀얼 캐스트 디스크, 8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적인 주행 여건에서는 다소 과한 선택 수 있는 380mm 세라믹 브레이크를 가질 수 있다.
DRC와 스포츠 디퍼렌셜, 세라믹 브레이크, 그리고 톱 스피드를 280km까지 늘리는 옵션 목록 빈칸에 체크하면 제대로 한바탕 즐겨볼 수 있는 콰트로 GmbH의 최신작 '아우디 RS5 쿠페'는 같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2007년에 데뷔한 420ps 'BMW M3 쿠페'에 약 1천 400만원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7만 7700유로(약 1억 1천 700만원)부터 판매된다.
'아우디 RS5 쿠페'의 미국시장 데뷔는 아직 계획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