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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멕라렌, 2021년 자체 엔진 개발도 검토


 멕라렌이 2021년 F1에서 어떤 새 엔진 규정이 시행되는지에 따라서 자체 엔진 개발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것을 판가름하는 기준은 엔진 개발 비용의 드라마틱한 인하다.


 하이브리드 ‘파워 유닛’ 도입 4년째인 올해 F1은 2021년부터 사용할 새 엔진과 그에 관한 규정을 정하는 작업에 몰두해있다.


 다음에 쓸 새 엔진에 관한 논의가 시작된 현재까지도 혼다는 워크스 파트너 멕라렌에 레이스 완주를 확신할 수 없는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간 엔진 문제로 큰 골치를 썩인 멕라렌은 지금 2021년 자체 엔진 개발에 뛰어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저희는 2021년 새 엔진 형식이 어떤 것이 될지 흥미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멕라렌 F1 보스 자크 브라운은 말했다. “거기서 저희가 자체 엔진을 검토하게 될 수도, 새로운 참가자가 나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저희는 다음 3년에 집중해야 하고, 그것이 해결되는 즉시 그 다음을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멕라렌에게는 자체 엔진을 개발할 설비가 없다. 그들은 로드카에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지만, 그것은 영국의 엔진 스페셜리스트 리카르도(Ricardo)가 개발한 것이다.


 “저희는 스포츠 카에 쓰이는 엔진을 자체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즉, 자체 엔진을 만든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이전에는 해본 적 없는 일이고, 따라서 결실을 얻기까지 많은 시간과 지출이 요구됩니다.”


 “기본적으로 저희는 어떤 규정이 되고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우리 앞에 놓일 길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엔진을 개발할 때 소요되는 수천억원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먼저 저희에게 경제적으로 실현가능한 수준으로 엔진이 바뀔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