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BMW는 새로운 플래그십 SUV X7을 출시한다. 다음 주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되는 ‘컨셉트 X7 i퍼포먼스’는 곧 탄생할 X7에 대한 예고편이다.
이번에 공개된 BMW 컨셉트 카의 이름은 ‘Concept X7 iPerformance’다. 뒤에 붙은 ‘iPerformance’는 현재 이 차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세한 제원은 없고,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 기술과 eDrive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효율성과 성능을 다잡았다.
“이 스터디 카는 2018년 데뷔 예정인 미래 양산 모델을 내다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BMW가 이렇게 설명한 컨셉트 X7은 기본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GLS처럼 높다랗고 길쭉한 2박스형 차체를 갖고 있다.
‘비버’의 앞니처럼 크고 긴 키드니 그릴이 위풍당당하게 서 있고, 그 양옆에서 가로로 길고 두께는 얇은 헤드라이트가 게슴츠레 눈뜨고 있다. 푸른 눈의 비밀은 레이저 헤드라이트다. 홀수 모델인 컨셉트 X7의 리어 윈도우는 거의 빳빳하다. 그 이래로는 전면부 디자인을 복각한 듯, 두께는 얇고 가로 길이는 긴 테일라이트와 함께 수직 슬롯 장식이 나 있다.
차량 내부의 2열 시트와 3열 시트에는 각각 두 사람씩 앉을 수 있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을 메인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서로 붙여놓았다. 2개의 독립형 시트로 이루어진 2열 공간에 탑승하는 승객을 위한 터치스크린도 있는데, 차내 스크린은 모두 서로 연동되어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양산형 X7의 경우 기본적으로 7인승 구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까지 BMW의 럭셔리 세그먼트 라인업은 X7 외에도 8시리즈, 부분 변경 i8 쿠페와 i8 로드스터로 확장된다. 우선 드러나 있는 것만 그 정도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