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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재규어, 2040년 미래 비전 담은 ‘FUTURE-TYPE’과 E-타입 전기차 공개


 7일, 재규어가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컨셉트 카 ‘FUTURE-TYPE’과 전기차로 개조된 E-타입 클래식 카 ‘E-타입 제로’를 선보였다.


 FUTURE-TYPE은 재규어가 상상하는 2040년 이후 가상의 프리미엄 컴팩트 카다. 앞서 스마트가 공개한 컨셉트 카 ‘비전 EQ 포투’처럼 FUTURE-TYPE 역시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전기차(electric), 그리고 공유(shared mobility)라고 하는 네 가지 요소 ‘ACES’를 충족한다.

 



 

 총 세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차량 내부는 독특하게 2+1인승 구조로 되어있다. 운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형태로 앉게 되는데, 정면을 바라보는 운전석 옆으로 뒤를 보고 앉는 동승석이 있고 그 맞은편에 세 번째 시트가 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보는 두 시트를 재규어는 ‘소셜 시트’라 부른다.


 FUTURE-TYPE에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스티어링 휠 ‘세이어(Sayer)’가 달려있다. 차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집에 들고 들어가 개인 수행원처럼 쓸 수 있다. 그때 ‘세이어’는 차를 소환하고 음악을 틀고 심지어는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도 알려주며 그 밖에도 수백가지 일을 수행한다.


 V2V 차량 간 통신 기술을 활용해 가장 에너지 효율적이면서 안전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며, 차체 폭이 좁아 도로 위와 주차장 안에서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 또한 FUTURE-TYPE의 장점이다.





 재규어는 FUTURE-TYPE과 함께 전기차로 개조된 클래식 E-타입 ‘E-타입 제로’를 7일 공개했다.


 1968년식 시리즈 1.5 E-타입 로드스터 차량으로 개발된 E-타입 제로에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보유한 가장 최신 기술로 제작된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있다. 내년에 출시가 예정된 재규어 랜드로버의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I-페이스에서 몇 가지 기술과 부품을 가져와 썼다.


 40kWh 배터리 팩이 긴 보닛 아래에 실려있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원래 E-타입에 탑재되는 6기통 엔진과 크기가 같고 무게도 거의 비슷해서, 오리지널 E-타입의 균형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공기역학적인 차체와 낮은 무게, 그리고 220kW(300ps) 출력으로 0->100km/h 가속을 단 5.5초에 끊는다. 재규어가 밝힌 “리얼 월드” 주행거리는 270km다.


 한편, 이날 재규어 랜드로버는 202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전기화한다고 선언했다.


사진=재규어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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