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람보르기니가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를 출품한다.
그에 앞서 6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공개된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는 아벤타도르 S 쿠페가 가진 주행 역동성과 람보르기니가 자랑하는 우수한 기술력에 더해, 짜릿한 오픈 에어 드라이빙의 쾌감까지도 겸비한 슈퍼스포츠 로드스터다.
람보르기니의 새 슈퍼스포츠 로드스터에도 6.5 V12 자연흡기 엔진이 올라가 있다. 최고출력 740ps, 5,500rpm에서 찍히는 최대토크 70.4kg-m(690Nm)로 0->100km/h 제로백을 불과 3.0초에 주파하고 최고속도로 350km/h를 질주한다. 쿠페보다 50kg 무겁지만, 제원상 가속력은 동일하다.
이전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와 비교해 이번 새 ‘S’ 모델은 전체적으로 진화된 공기역학 디자인의 차체에서 전방에서만 130% 이상 강력한 다운포스를 일으킨다. 리어 윙은 50% 이상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고 저항은 무려 400%나 개선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아벤타도르 S 쿠페와 동일하다. 하지만 ‘등’은 완전히 다르다. 이제 V12 엔진 위로 리어 덱이 움푹 들어가있다. 지붕은 이제 수동으로 떼어냈다 붙였다를 할 수 있는데, 지붕의 무게는 6kg이 조금 안 된다.
엔진 보닛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매트 블랙 도장이 적용된 카본 파이버로 구성되며, 엔진 커버를 열지 않아도 V12 엔진을 외부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 보닛 블레이드도 옵션 리스트에서 선택 가능하다.
지붕이 닫혀있을 때, 버튼을 누르면 머리 뒤쪽에 위치한 자그마한 리어 윈도우가 전동으로 열린다. 이것은 V12 자연흡기 엔진의 야성적인 포효를 생생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람보르기니의 작은 배려다.
한편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는 새 액티브 서스펜션, 새 4륜 조향 시스템, 그리고 네 번째 드라이빙 모드 ‘EGO’ 등으로 새로워졌는데, ‘EGO’는 운전자 개인이 커스텀 설정을 할 수 있는 새 주행 모드이며 4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 주행시에 민첩성을.. 고속 주행시에는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려 준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로드스터의 유럽 내 판매가격은 31만 3,666유로(약 4억 2,400만원)다.
사진=람보르기니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