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가 S-클래스 세단을 따라서 부분 변경을 받아, 모던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컨셉, 그리고 한층 더 진화된 첨단 운전 보조 기술을 적용 받았다.
이번 부분 변경을 통해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에는 OLED 테일라이트가 적용됐다. 새의 깃털처럼 생긴 66개의 울트라-플랫 OLED들이 테일 램프 내부를 빼곡히 채운 OLED 테일라이트는 두 차량에 기본 장착된다.
차량 내부에는 와이드스크린 콕핏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12.3인치 크기의 스크린 두 개가 하나의 글래스 패널로 연결되어 운전석 정면에 배치되며, 그중 하나의 스크린은 디지털 계기판으로 쓰이며 다른 하나는 뉴 제너레이션 ‘COMAN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할애된다. 뉴 제너레이션 스티어링 휠에 달린 터치 컨트롤 버튼에 손가락을 얹어 마치 스마트폰을 다루듯 옆으로 밀면 디지털 계기판의 테마가 바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우드 트림과 가죽 내장재가 생겨났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이 가능해지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트 오토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모든 S-클래스 카브리올레 차량에 에어매틱(AIRMATIC) 세미-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달린다. 그리고 이번에 기능성이 향상된 매직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의 경우에는 옵션 장착된다.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에는 총 네 종류의 엔진이 탑재된다.
4.7 V8 엔진을 사용했던 ‘S 500’이 이번에 4.0 V8 트윈터보 엔진의 ‘S 560’으로 대체되었다.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이 채택된 새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S 560’은 최고출력으로 469ps(463hp), 최대토크로 71.4kg-m(700Nm)를 발휘하며 동시에 8% 향상된 연비를 나타낸다.
쿠페의 엔트리 모델은 ‘S 450’이다. 마찬가지로 9단 자동변속기를 쓰는 이 모델은 3.0 V6 엔진에서 최고출력으로 367ps(362hp)를 발휘한다.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S 560’으로 시작되어 ‘AMG S 63 4매틱+’와 ‘AMG S 65’로 이어진다. S 63의 경우 이전보다 1.5리터 배기량이 줄어든 새 4.0 V8 엔진에서 27ps 증가한 최고출력 612ps(603hp), 그리고 최대토크로 91.8kg-m(900Nm)를 발휘한다. S 65는 변함없이 6.0 V12 엔진에서 최고출력 630ps(620hp)와 최대토크 102kg-m(1,000Nm)를 발휘한다.
이제 9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AMG S 63 4매틱+의 0->100km/h 제로백은 3.5초, 계속해서 7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는 AMG S 65의 제로백은 4.1초다. 최고속도는 두 차량 모두 기본적으로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한되지만, AMG 드라이버 패키지에서 300km/h까지 완화된다.
이들 두 고성능 AMG 모델에는 AMG GT R처럼 ‘파나메리카나’ 프론트 그릴이 적용되었다.
한편 이번에 S-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는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 커브 구간이나 교차로를 앞두고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는 액티브 디스탠스 컨트롤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Control DISTRONIC)과 같은 기술로 S-클래스 세단과 함께 완전자율주행 시대를 향해서 한 걸음을 더 내딛었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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