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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13차전 이탈리아 GP 금요일 - 보타스가 데이 톱, 이번 주도 접전 전망



 금요일, 시즌 13차전 경기 이탈리아 GP의 1, 2차 프리 프랙티스가 실시됐다.


 오전에는 루이스 해밀턴이, 오후에는 발테리 보타스가 5.793km 길이의 고속 서킷에서 전체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찾았다. 오후 2차 프랙티스(이하 FP2)에서 보타스는 이번 주말 가장 빠른 슈퍼소프트 타이어를 이용해 1분 21초 406을 기록했다. 같은 세션에서 나온 3회 챔피언 팀 동료의 개인 최고 랩 타임에 0.056초 간발의 차로 앞섰다.


 날씨에 영향을 받은오전 FP1에서 페라리는 메르세데스에 최대 1초 이상 페이스 차이가 났다. 하지만 오후에는 보타스가 기록한 이번 주말 현재까지 가장 빠른 랩 타임에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은 0.14초, 그리고 키미 라이코넨은 0.398초 차까지 기록을 당겼다. 챔피언십 라이벌 해밀턴과 베텔의 FP2 기록 차는 0.084초다.


 이번 주 엔진 패널티가 있는 레드불 페어는 아직 메르세데스와 1초 이상 간격이 벌어져있다.


 몬자는 페라리의 홈 무대다. 이탈리아 팀은 홈에서는 2010년에 페르난도 알론소와 마지막으로 이뤘던 폴 획득을 내일 예선에서 노린다.


2017 이탈리아 GP: FP1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GUYGLUXH9w


2017 이탈리아 GP: FP2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5NUqCPNH18




 한편 FP2에서 메르세데스, 페라리, 레드불 다음으로 빠른 속도로 몬자를 질주한 건 놀랍게도 멕라렌 드라이버들이었다. 혼다의 ‘스펙 3.6’ 엔진으로 달린 스토펠 반도른이 7위, ‘스펙 3.5’ 엔진으로 달린 페르난도 알론소가 8위를 기록했다. 반도른과 6위 리카르도 간 기록 차는 0.195초다.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 그리고 다니엘 리카르도와 함께 페르난도 알론소에게는 이번 주 엔진 패널티가 있다. 레드불 드라이버들과 마찬가지로 르노 엔진 차를 모는 토로 로소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는 MGU-H를 시즌 다섯 번째 유닛으로 교체하고 10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그런데 FP2 후반 무렵 사인스의 르노 엔진은 흰 연기를 토해냈고, 사인스의 러시아인 팀 동료 다닐 크비야트도 마지막에 차에 이상이 생겨 특히 토로 로소는 시즌 13차전 그랑프리 주말의 첫날을 불안하게 마쳤다.




 보타스에게서 나온 이번 주말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21초 406은 지난해 같은 세션에서 같은 타이어 컴파운드에서 나온 최고 랩 타임보다 1초 이상 빠른 것이다.


 금요일 세션을 통해 피렐리는 일요일 레이스는 원-스톱 레이스가 될 수 있고, 슈퍼소프트와 소프트 컴파운드 간 성능 차이가 0.7초 정도라는 것을 파악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