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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미카 살로, 라이코넨의 패널티는 정당했다.


 지난 주말 스파에서 키미 라이코넨에게 부과된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는 너무 가혹한 것이었다는 비판을 받아 F1 스튜어드 미카 살로가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 GP 결선 레이스 초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또 다시 기술적인 문제에 휩싸여 케멜 스트레이트 옆에 차를 정차시키면서 해당 구간에 옐로우 플래그가 나왔다. 이번 주말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던 핀란드인 페라리 드라이버는 여기서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아 10초 스톱 앤 고 패널티를 받았다.


 해당 패널티로 시상대 입상 기회마저도 박탈 당한 라이코넨은 스튜어드의 판단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옐로우 플래그를 봤지만, 그곳은 직선 주로였고 맥스의 차도 배리어에 반쯤 뒤에 있었다며 오히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속도를 줄였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벨기에 GP 스튜어드 중 한 명으로 라이코넨과 같은 핀란드 국적의 전 F1 드라이버인 미카 살로는 그것이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 너무 가혹한 처벌이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이것은 룰입니다.” 그는 핀란드 매체 ‘C More’에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더블 옐로우였습니다. 저희가 가진 정보로는 키미를 제외하고 모두가 속도를 늦췄습니다.”


 “그때 트랙에는 펜스 옆에서 차를 미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키미가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룰은 룰입니다. 간단합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