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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혼다 “알론소 엔진에 이상 없었다.”


 지난 주말 벨기에 GP 결선 레이스에서 엔진 이상을 호소하며 리타이어했던 페르난도 알론소의 파워 유닛에서 실제로는 데이터상으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혼다는 밝혔다.



 페르난도 알론소는 벨기에 GP 결선 레이스에서 10위로 출발해 오프닝 랩에서 단숨에 7위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다음 8랩을 달리는 동안 끝을 모르고 쭉 뻗은 케멜 스트레이트에서 연신 무기력한 추월을 당하고 10위권 밖으로 다시 추락했다.


 이후 12위까지 순위를 떨어뜨린 그는 갑자기 레이스가 종료되기 전에 비가 오는지를 피트 월에 물었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은 그는 잠시 뒤 엔진에 이상이 있다고 호소했고 레이스 26랩에 결국 리타이어했다.


 그런데 혼다는 레이스가 종료된 뒤 알론소의 파워 유닛에서 데이터상으로는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전으로 차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혼다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는 말했다. “데이터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예방적 조치로 저희는 차를 정지시키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알론소는 차에 분명 이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확실히 좋은 휠-투-휠 전투를 전혀 할 수 없는 이런 레이스는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힘든 오후였고 레이스에서 저희는 경쟁력 없이 무기력했습니다.”


 “직선 주로에서 차가 지나치게 느렸고 배틀이 전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포인트를 획득하는 건 불가능했습니다. 결국에 저희는 엔진 이슈로 정지했습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