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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혼다, 스파에 ‘스펙 4’ 엔진 투입 실패를 시인



 이번 주 스파에 혼다는 원래 ‘스펙 4’ 엔진을 투입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도 알론소와 멕라렌으로부터 데드라인을 받은 혼다는 최근 수개월 사이 공격적인 엔진 개발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번 주말 혼다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스토펠 반도른 두 드라이버를 위해 개선된 ICE를 준비했다.


 홈 경기를 치르는 반도른은 추가적으로 개선된 엔진 부품을 장착하고 35그리드 강등 패널티를 받았다.


 혼다는 이번 업그레이드 엔진을 각각 “스펙 3.5”와 “스펙 3.6”으로 부른다. 혼다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는 나머지 0.5도 이번 주말 스파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에 맞춰 개발을 완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스펙 4를 이곳에 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정에 맞추는데 실패해 그러지 못했습니다.” ‘오토스포트(Autosport)’는 하세가와의 발언을 이렇게 전했다. “업그레이드의 절반이 완성되어, 저희는 이것을 3.5와 3.6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하세가와는 이번 업그레이드에도 성능 향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전 사양과 비교하는 건 힘듭니다. 이 서킷은 지금까지 지나온 곳들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데이터상으로 보면 성능에 긍정적인 진전이 있습니다.”


 한편 반도른의 35그리드 강등 패널티는 지금은 40그리드 강등 패널티로 더 커진 상태다. 금요일 프랙티스 일정을 마친 뒤 기어박스를 새로 교체하고 5그리드 패널티를 더 받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어 이번에 기어박스도 새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