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원 2017 시즌 12차전 경기 벨기에 GP 금요일 일정이 종료됐다. 1차 프랙티스(이하 FP1)와 2차 프랙티스(이하 FP2)가 실시된 금요일,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전체에서 가장 먼저 페이스를 찾는데 성공했으나 오후에는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이 라이코넨을 억제하고 7km 길이의 스파 서킷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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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루이스 해밀턴에게서 유일하게 1분 44초대 랩이 나왔다. 오전과 오후에 모두 챔피언십 리더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보다 빨랐던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오전 FP1에서 기록한 세션 톱 타임은 1분 45초 502. 해밀턴이 기록한 오후 FP2 세션 톱 타임은 그보다 0.75초 빠른 1분 44초 753이었다.
FP2에서 라이코넨은 해밀턴 다음 두 번째로 빨랐다. 여기서는 1분 45초 015를 개인 최고 랩 타임으로 기록했는데, 이것은 해밀턴의 1분 44초 753 기록과 0.262초 차이다.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현역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많은 네 차례 스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라이코넨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의 발테리 보타스(+0.427),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0.472),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0.482)까지 상위 다섯 명 드라이버의 페이스 차이가 채 0.5초가 안 났다.
일찍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팀들은 이번 주말 가장 빠른 울트라 소프트 타이어로 달리는데 평소보다 서둘렀다. FP2 종료를 25분 가량 남겨두고 비가 쏟아져 레이스 시뮬레이션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펠리페 마사 사고 영상: https://goo.gl/yRZCJe
한편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FP1에서 방벽에 추돌한 사고로 인해 망가진 섀시를 교체하느라 오후 세션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에 루이스 해밀턴에게서 나온 1분 44초 753이라는 기록은 지난해 FP2 최고 랩 타임보다 3.3초가 빠른 것이며, 슈퍼소프트 타이어에서 기록된 지난해 예선 폴 타임보다 1.991초 빠른 것이다.
사진=피렐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