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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페라리, 스파에서 에어로와 서스펜션 개량


 이번 주 벨기에 GP에 타이틀 경쟁자 메르세데스와 달리 페라리는 업그레이드된 엔진을 가져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이곳에 빈손으로 온 것은 아니다.



 올해 페라리는 이번 스파와 같은 고속 서킷에서 최고속도 부족을 경험해왔고, 지금 많은 사람들은 시즌 후반전 첫 경기에서 승기를 쥐는 팀이 메르세데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 휴가 전 마지막으로 열린 경기 헝가리 GP에서 예선과 레이스에서 모두 1-2를 달성했던 페라리에게는 그러한 전망을 순순히 따를 용의가 없어 보인다.


 이틀 동안 진행된 포스트-헝가리 GP 테스트에서 페라리는 고속 서킷 스파와 몬자를 위한 몇 가지 부품을 트랙에서 시험했다. 그리고 그중 몇 가지 부품이 이번 주말 스파에서도 목격됐다.


 ‘모터스포트(Motorsport)’는 스파에 도착해 차고에서 조립되고 있는 페라리 머신에서 세 번째 댐퍼가 달린 새 서스펜션을 발견했다. 이것은 차체 경사와 차고를 보다 안정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포스트-헝가리 GP 테스트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장치로 하여금 페라리는 코너링 퍼포먼스에 타협 없이 스파의 긴 직선주로에서 저항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를 얻길 원할 것이라고 ‘모터스포트’는 전했다.  




 서스펜션과 함께 윙과 플로어 구성에도 몇 가지 변화가 포착됐다. 우선 프론트 윙과 양끝 엔드플레이트가 낮은 저항을 요구하는 스파의 특성에 더욱 적합하게 프로파일이 변형됐다. 엔드 플레이트 바깥으로 돌출됐던 세로 방향의 플랩(메인 사진)이 지금은 사라졌다.


 그리고 차체 후방에서 뒷바퀴 앞에 새로운 형태의 구멍이 뚫렸다. 헝가리에서 이 구멍은 7개였지만 이번 주에는 6개로 줄어들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은 그간에 이루어진 차량 개선과 이번 주말 피렐리의 공격적인 타이어 화합물 선택이 지난 달 실버스톤에서보다 좋은 결과로 연결되기를 바란다.


 “만약 실버스톤으로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저는 훨씬 더 좋은 레이스를 한다고 자신합니다. 저희는 단지 주말을 통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뿐이었습니다.”


 “이곳은 저희에게 실은 없고 득만 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실버스톤, 그리고 그곳과 유사한 곳에서 무척 강했고, 그래서 이곳에서도 그들이 유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것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최선을 다해 공격할 것입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