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현대차는 ‘싼타 크루즈(산타 크루즈)’라는 이름의 컨셉트 카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였었다. 해당 컨셉트 카는 크로스오버 타입의 픽업이었다.
그 해에 북미 컨셉트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컨셉트 트럭’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싼타 크루즈는 큰 관심과 인기를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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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 지난 지금 싼타 크루즈는 여전히 컨셉트 카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이번 주 ‘로이터(Reuters)’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대차 북미 법인 부사장 마이클 오브라이언(Michael J. O’Brien)은 현대차 경영진이 픽업 개발을 승인한 사실을 공개했다.
포니 이후 현대차의 첫 픽업은 투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2018년에 출시된다고 기존에 전해졌었는데, 지금은 그 시기가 2020년 이후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에 픽업 개발을 오래 전부터 끊임없이 요구해온 시장인 호주에서 지난해 이미 이 같은 내용의 보도가 나왔었다. 이번에 2020년에 신형 투싼의 출시가 예상된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와 북미 매체들도 2020년 이후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올해 첫 7개월 간 현대차의 북미 대표 간판 모델인 쏘나타 판매가 30% 급락한 반면 SUV 판매는 11%가 증가했다. 이처럼 뚜렷한 트렌드 변화를 쫓아 현대차는 2020년까지 신형 싼타페와 투싼을 포함한 총 세 종류의 완전히 새롭거나 부분적으로 새로운 SUV를 시장에 선보여 반등을 노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사진=현대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