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RC] 10차전 랠리 독일 금요일 – 악천후 뚫고 타낙이 선두, 미켈슨이 2위

2017.08.19 05:17


 월드 랠리 챔피언십 2017 시즌 10차전 경기 랠리 독일에서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오전 선두 시트로엥의 안드레아스 미켈슨을 누르고 금요일 최종 선두에 등극했다.



 오후 일정을 앞두고서 큰 비가 내려 이번에 드라이버들은 올 들어 처음으로 풀 웨트 타이어를 사용했다. 


 M-스포트 포드 드라이버 오트 타낙은 풀 웨트와 소프트 슬릭 타이어를 섞어 신고 SS6와 SS7을 달렸고, 비록 좁은 헤어핀에서 그대로 직진을 해버리는 실수가 있긴 했지만 두 스테이지에서 모두 가장 빠른 1위 기록을 내고 금요일 종합 1위에 올라섰다.


 이번 랠리 독일에 올해로 세 번째로 시트로엥의 월드 랠리 카를 몰고 출전한 전 폭스바겐 드라이버 안드레아스 미켈슨은 네 개 바퀴에 모두 웨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타낙에 4.1초 앞 선두에서 오후를 출발했다. 그리고 내일 토요일 아침은 타낙에 5.7초 뒤 2위에서 출발한다.


2017 랠리 독일: 스테이지 1~ 4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E9mtHCL9m0


2017 랠리 독일: 스테이지 5~ 8 하이라이트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FOBbzcVGt98


 금요일에는 7개 스테이지 총 108.51km 거리를 달렸다. 이번 랠리 독일은 4월 첫째 주 주말에 열린 랠리 프랑스 이후 첫 타막 이벤트였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실제 드라이버들은 그라벨 스테이지를 달리는 경험을 했으며 많은 드라이버가 접지력 부족으로 도로를 벗어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M-스포트의 디펜딩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는 오전에 스핀에 빠져 대폭 하락했던 순위를 3위까지 회복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금요일 마지막 스테이지 SS8에서 다시 스핀에 빠지는 바람에 20초 이상 기록을 잃고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떨어뜨렸다.


 거기에 수혜를 입은 건 다름 아닌 오지에의 챔피언십 라이벌인 현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었다. 3위 누빌과 4위 오지에의 기록 차는 현재 2.4초에 불과하다.


 현 챔피언십 선두 누빌은 군데군데 젖어있는 도로에서 제동 도중 미끄러져 포도밭으로 뛰어들어 프론트 스플리터를 잃었다. 그로 인해 깨진 에어로 밸런스 탓에 특히 제동 때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 선두 타낙에 28.2초 기록이 뒤져있다.




 현대에서 헤이든 패든은 9위, 다니 소르도는 57위에 있다. 소르도는 이날 SS2에서 스테이지 우승을 거두고 곧바로 종합 선두가 됐었지만, SS4 초반에 코너를 놓쳐 40미터 아래 덤불로 추락했고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해 리타이어했다. 패든은 또 오른쪽 앞 타이어가 터져 50초 기록을 손해 봤다.


 바로 전 경기 랠리 핀란드에서 우승한 도요타 드라이버 에사페카 라피는 서스펜션이 파손돼 리타이어했고, 경기 초반 엔진 실화를 겪은 도요타 팀 동료 야리-마티 라트발라는 현재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8위다.



랠리 독일 금요일 종합 순위

1 O. Tänak M. Järveoja (Ford Fiesta WRC) 1:07:23.0

2 A. Mikkelsen A. Jaeger (Citroën C3 WRC) +5.7

3 T. Neuville N. Gilsoul (Hyundai i20 Coupe WRC) +28.2

4 S. Ogier J. Ingrassia (Ford Fiesta WRC)+30.6

5 E. Evans D. Barritt (Ford Fiesta WRC) +52.1

6 J. Hänninen K. Lindström  (Toyota Yaris WRC) +1:14.7

7 C. Breen S. Martin (Citroën C3 WRC) +1:24.5

8 J.M. Latvala M. Anttila (Toyota Yaris WRC) +1:54.7

9 H. Paddon S. Marshall (Hyundai i20 Coupe WRC) +2:29.5


사진=WRC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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