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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권력 다툼으로 인해 페라리가 10년 만에 찾아온 챔피언십 우승 기회를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복수의 이탈리아 매체와 독일 ‘빌트(Bild)’는 현재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워 게임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이 스토리의 중심에는 팀 보스 마우리치오 아리바베네와 테크니컬 보스 마티아 비노토가 있다.
독일 ‘빌트’는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지난해 이탈리아 팀을 떠나 메르세데스 캠프에 합류한 제임스 앨리슨의 후임으로 현재 테크니컬 보스를 맡고 있는 마티아 비노토가 아리바베네의 자리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페라리가 사용했다고 의심 받는 ‘오일 트릭’과 더불어 펄럭이는 플로어가 앞서 잇따라 FIA에 의해 제지되었다. 그러한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시도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든 비노토를 페라리 회장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리바베네는 지금의 자리에서 물러날 의향이 없으며 이 사태는 페라리의 오랜 파트너이자 아리바베네가 1997부터 2014년까지 중책을 맡아온 필립 모리스와 페라리의 관계 악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빌트’는 전했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