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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18년 말 DTM에서 철수하고 대신 포뮬러 E에 새롭게 참전하는 것을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전 F1 팀 오너이자 TV 해설자인 에디 조던은 메르세데스가 2018년 말 F1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그의 예견은 빗나갔다. 최근 오일 파트너 페트로나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연장했던 그들은 포뮬러 원과 동시에 포뮬러 E에도 2019/2020 시즌부터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
대신 아우디, BMW와 경쟁 중인 독일 투어링카 시리즈 DTM에서는 2018년을 끝으로 철수한다. 이들이 DTM에 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의 일이다. 그러나 전기차 전용 브랜드 EQ를 준비 중인 메르세데스는 과감하게 플러그를 옮겨 끼우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자동차 산업계에도 매우 상징적인 사건이다.
한편 공식 성명에서 메르세데스는 “포뮬러 E는 우리의 매력적인 배터리 파워 전기 자동차의 퍼포먼스를 시연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고 밝혔다.
아우디와 BMW 두 독일 고급차 제조사도 포뮬러 E에 출전한다. 아우디는 Abt와의 팀을 최근 워크스 팀 수준으로 강화했으며 BMW는 안드레티 오토스포트와 워크스 팀을 짜 2018/2019 시즌부터 출전할 것임을 선언한 상태다.
현재 F1에 참전하지 않고 있어 메르세데스에 비해 모터스포츠 활동 비용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아우디와 BMW는 계속해서 DTM에 출전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