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도 알론소는 멕라렌이 내년 엔진 공급자를 결정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


 시즌 첫 10경기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단 2점 밖에 획득하지 못한 올해 멕라렌은 엔진 파트너 혼다와의 관계를 진지하게 다시 고민하고 있다.


 올해는 2회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와 계약이 종료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는 멕라렌의 내년 전망을 통해 잔류 여부를 결정하려한다.


 지난주 영국 실버스톤에서 알론소는 팀이 어떤 결정를 내리든 자신은 그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려면 결정이 너무 지체되는 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결정은 그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서둘러 결정할수록 내년을 준비하는데 더 낫습니다.” “물론 저는 그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을 지지할 것입니다.”


 지난주 실버스톤에서 멕라렌 디렉터 조나단 닐은 현재 혼다와의 상황을 빗대 “우리는 지금 스스로에게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다른 무엇을 해야하지?’라고 자문하는 지점에 자연히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록 당장 내년에 혼다와 갈라서는 것은 계약과 규정상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고 그는 밝혔지만, 동시에 다른 엔진 매뉴팩처러들과 대화가 있었다고 시인해 내년에 멕라렌이 커스토머 엔진으로 전환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다시금 확산됐다.


 멕라렌에게 현재 유일한 약점은 혼다 엔진이라고 확신하는 알론소는 멕라렌이 메르세데스나 페라리 엔진을 가질 경우 전방에서 싸우게 된다고 생각할까? “누가 알겠어요. 그런 것을 추측하기란 무척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우리 스스로 매우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부분을 개선한다면 우리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림없이 당장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봐야합니다. 현실은 15일 후에 있을 헝가리에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저는 그곳에서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길 바랍니다.”


 알론소는 영국 GP 결선 레이스에서 또 다시 리타이어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에는 MGU-H가 아닌 연료 펌프 문제가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혼다는 이번 주 고질적인 베어링 문제를 고친 개량형 MGU-H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멕라렌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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