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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5가 사륜 구동으로 넘어가려하는 이때, 지금까지 고성능 차 개발에 사륜 구동을 고집해온 아우디는 반대로 후륜 구동 고성능 차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주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와 만난 슈테판 빙켈만(Stephan Winkelmann) 아우디 스포트 보스는 향후 “후륜 구동 또는 이륜 구동”을 쓰는 RS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아우디는 ‘콰트로’를 사륜 구동 장치와 고성능 차 개발사의 이름으로 혼용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 CEO에서 콰트로 GmbH CEO로 자리를 옮긴 슈테판 빙켈만은 그해 말에 ‘quattro GmbH’ 사명을 ‘Audi Sport GmbH’로 변경했고, 이제 사륜 구동과 고성능 두 가지 키워드는 따로 분리됐다.
이번 슈테판 빙켈만 아우디 스포트 CEO의 발언을 전한 외신들 가운데 일부는 훗날 RS 차량들이 기본적으로 후륜 구동을 쓰면서, ‘플러스’와 같은 고성능 중에서도 고성능인 차량에 콰트로 AWD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우디 스포트는 향후 약 1년 동안 8종의 새로운 고성능 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올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종의 신차를 우선 공개한다. 그 8종의 신차 가운데 후륜 구동 모델이 포함되어있을지 한 번 지켜보자.
사진=아우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