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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브리아토레 “알론소의 페라리 복귀도 가능하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다시 페라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전 르노 팀 보스로 여전히 스페인인 2회 챔피언의 포뮬러 원 커리어를 관리하고 있는 플라비오 브리아토레가 최근 이같이 밝혔다.



 브리아토레는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에 모습을 나타냈다. 알론소의 내년 행보를 놓고 관심이 뜨거운 이 민감한 시기에 또 다른 알론소의 매니지먼트 팀 멤버인 루이스 가르시아 아바드(Luis Garcia Abad)와 함께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 메르세데스 팀 회장 니키 라우다와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토토 울프는 바쿠에서 다시 한 번 “내년에도 보타스와 계속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브리아토레는 2018년에 알론소가 메르세데스로 이적하거나, 심지어는 2014년 말에 계약 기간 2년을 남겨두고 떠났던 페라리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았다.


 “알론소는 항상 모든 사람들과 잘 지냈습니다. 단지 마티아치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마르코 마티아치는 2014년 당시 페라리 F1 팀의 감독이었다. “F1에서 제외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페르난도는 어떤 동료와도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는 세나와 닮았습니다. 그는 단지 이길 수 있는 차를 원할 뿐입니다.” 이탈리아 라디오 ‘라이(Rai)’에 브리아토레는 이렇게 말했다. 


 버니 에클레스톤은 만약 2018년에 빈자리가 생긴다면 페라리는 다시 알론소를 기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ABC’로부터 내년에 공석이 생길 경우 페라리가 누구와 계약해야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 받고 전 F1 CEO는 이렇게 답했다. “알론소. 당연하죠.” “그는 전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F1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알론소의 2018년에는 동시에 그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듯 하다.


 “현재 포뮬러 원에서 우승 레이스를 하는 팀은 오직 두 팀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뿐입니다.” 브리아토레는 말했다. “지켜볼 생각입니다. 멕라렌은 지금의 엔진을 바꿀 경우에만 다시 톱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바쿠에서 보았듯이 레드불과 포스인디아도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La Gazzetta dello Sport)’는 페라리가 현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만약 베텔이 팀을 떠날 경우 이적하기로 ‘구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