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뮬러 원 2017 시즌 8차전 경기 아제르바이잔 GP의 마지막 3차 프리 프랙티스가 종료됐다.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1시간 동안 치러진 이번 프랙티스에서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가 정상에 올라섰다.
이번 주말 마지막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의 이름이 거의 내내 타임시트 맨 위에 있었다. 보타스는 일찍이 노란 소프트 타이어로 인상적인 랩을 달려냈고, 이후 붉은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자신의 그 기록을 1분 42초 742로 거의 1초 가까이 단축했다.
이번 주 처음으로 나온 루이스 해밀턴의 슈퍼소프트 타이어 랩은 3위에 들어갔고, 보타스의 기록에 0.416초 차이를 보였다. 그것은 결코 적은 차이가 아니지만, 내내 P1 드라이버로부터 1초 밖에서 달렸던 금요일에 비하면 나름 상당한 진전이다.
그리고 페라리의 키미 라이코넨이 보타스에 0.095초 차 2위 기록을 내고 두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사이를 갈라놓았다.
라이코넨의 챔피언십 리더 팀 동료 세바스찬 베텔은 차량의 유압 계통에 문제가 생겨 마지막 25분을 달리지 못했고, 그 결과 12위라는 낮은 순위가 나왔다. 보타스와 기록 차는 1.6초다.
금요일 진행된 두 차례의 프랙티스에서 모두 ‘페이스-세터’를 주장했던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도 유압계통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문제가 차에서 발생해 마지막 10분을 달리지 못했다. 순위는 6위이며,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 뒤다.
이번에 포스인디아에서는 오콘과 함께 세르지오 페레즈가 10위를 기록, 윌리암스에서 펠리페 마사와 랜스 스트롤이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토로 로소의 다닐 크비야트가 8위를 기록했다.
금요일 세르지오 페레즈와 르노 드라이버 졸리언 파머가 방벽에 추돌하는 사고가 턴8에서 일어났었다. 금요일 저녁에 열린 드라이버 브리핑에서 해당 사고에 영향을 준 턴8 연석에 대한 불만이 나왔고, 결국 해당 플라스틱 연석은 제거됐고 대신에 페인트칠이 이루어졌다.
비록 턴8 연석은 제거됐지만, 파머는 또 다시 트러블-프리 데이를 보내는데 실패했다. FP3의 막이 오르고 10분도 안 돼 파머의 르노 차량 뒤에서 화염이 피어오른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아직 챔피언십 포인트가 없는 파머는 이번에 네 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고, 전체에서 꼴찌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