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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아제르바이잔 GP부터 변경된 블루 플래그 규정이 시행된다.
이제 주회지연 차량에 1.2초 뒤에만 붙으면 블루 플래그가 나온다. 기존에는 3초 뒤에 붙으면 팀으로부터 사전 경고가 전달되고, 1초 뒤에 붙으면 그때 정식으로 블루 플래그가 나왔었다.
모나코에서 피트스톱을 마친 뒤 백마커에 맞닥뜨리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던 페라리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이 최근에 이 문제를 특히 강하게 어필했다. 라이코넨 이전에는 올해 중국 GP에서 하스 백마커 차량을 추월하는데 애를 먹으면서 자칫 시상대에 오르지 못할 뻔했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이 블루 플래그 규정의 보완을 큰 목소리로 요구했었다.
이번 주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화이팅은 그러한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블루 플래그가 나오는 기준 시간(갭)을 1.2초로 완화하는 것을 결정했다.
“더 빠른 차가 주회지연 차량에 1.2초 이내에 들어가면, 느린 차에 블루 플래그(, 푸른 트랙 조명판, 푸른 조종석 신호기, 그리고 타이밍 모니터 메시지)가 보여집니다. 이때 해당 드라이버는 뒤쫓아오는 차량의 추월을 지체없이 허용해야만 합니다.” - 찰리 화이팅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