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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외신, 자우바 팀 감독 모니샤 칼텐본 사임 보도



 모니샤 칼텐본이 자우바 팀 감독과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모터스포트(Motorsport)’가 보도했다.


 포뮬러 원 최초의 여성 팀 감독인 그녀는 2000년 법률 전문가로 처음 자우바 F1 팀과 만나 일을 시작했으며, 2010년 1월에 CEO로 임명됐다. 그때 팀 지분 일부도 취득했다.


 지난해 스위스 투자 기업 롱보우 파이낸스(Longbow Finance)가 팀을 인수했을 때 팀 창립자 피터 자우바는 은퇴했지만, 그녀는 기존 직책을 유지한 채 팀에 계속 남았다. 하지만 피터 자우바처럼 보유 지분은 모두 내려놓았다.


 그러나 지금은 그녀도 현직에서 물러난 상태라고 ‘모터스포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팀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지를 놓고서 새 오너와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마커스 에릭슨과 파스칼 베어라인 두 드라이버의 처우 문제도 양측의 골을 깊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새 오너는 에릭슨을 베어라인보다 우선적으로 대우하길 원했고, 칼텐본은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와 관련해 자우바에서 나온 공식 입장은 없다. ‘모터스포트’는 전 HRT 팀 감독 콜린 콜레스를 칼텐본의 뒤를 이어 자우바 F1 팀을 이끌게 될 유력한 인물로 보고 있다.


사진=자우바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