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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혼다 “바쿠에 엔진 업그레이드 있다.”


 혼다가 이번 주말 바쿠에서 멕라렌이 목 빠지게 기다려온 성능 향상이 있는 엔진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멕라렌의 워크스 엔진 파트너 혼다는 당초 캐나다 GP에서 성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간 내에 개발을 마치는데 실패했다. 그로 인한 파장은 컸다. 멕라렌은 공식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깊은 실망감과 함께 혼다의 현재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F1의 유력 매체들은 멕라렌과 혼다의 파트너십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당초 혼다 F1 보스 유스케 하세가와는 다음 경기가 열릴 아제르바이잔에 개선된 엔진을 투입할 수 있을지도 확신이 없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매체 ‘Sportiva’에 그는 “바쿠에서 연소 엔진에 모종의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것을 ‘스펙3’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틀림없이 뭔가 있긴 있습니다.”


 현재 멕라렌의 일제 파워 유닛에는 과도한 진동과 90마력 가량 파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혼다는 그러한 문제들에 대응한 ‘스펙 3’ 엔진을 사쿠라(Sakura) 공장에서 분주히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바쿠를 기점으로 올해 혼다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연소 엔진이 개선되면 더 효율적이 됨으로 인해 배기 온도가 하락합니다. 그것은 터보와 MGU-H를 통한 에너지 회생의 저하로 이어져, 그 부품들도 변경이 필요해집니다.”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상황이 복잡합니다.”


사진=혼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