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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세그의 1,500마력 하이브리드 슈퍼카 ‘Sold Out’


 현존하는 가장 극적인, 그리고 가장 강력한 슈퍼카 중 하나 ‘레게라’가 품절됐다. 


 스웨덴 슈퍼카 제조사 코닉세그가 현지시간으로 13일, 하이브리드 슈퍼카 레게라의 총 제작 물량 80대에 대한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코닉세그는 2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레게라를 최초로 공개했다. 코닉세그의 다른 고성능 슈퍼카들에는 없는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을 지닌 레게라는 처음부터 총 80대만 제작 판매하는 것이 계획됐다.


 그리고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하고 1년이 지난 지난해 3월에 벌써 그중 절반인 40대 차량이 제 주인을 찾았다.


 레게라는 코닉세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드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에서 최고출력으로 자그마치 1,500마력 이상, 최대토크로는 204kg-m 이상을 발휘한다.


 자체 개발한 V8 트윈-터보 엔진에 영국 기업 YASA 모터스의 전기 모터 세 기를 결합했고, 크로아티아 전기차 제조사인 리막의 무게 66kg짜리 고밀도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내연 엔진에서 발생되는 1,100마력의 힘은 크리스찬 본 코닉세그가 직접 개발한 혁신적인 코닉세그 다이렉트 드라이브 시스템(Koenigsegg Direct Drive system)을 거쳐서 뒷바퀴로 전송된다.


 무게와 기계적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고안되어 일반적인 차량 변속기를 완전히 대신하는 KDD는 유체 커플링의 록-업 능력을 이용, 초반 가속에 쓰이는 전기 모터의 동력 670마력에 내연 엔진의 네자리수 동력을 쌓아올린다. 


 따로 기어 변속 과정이 없어, 숨 한번 고르지 않고 도로의 끝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레게라는 불과 20초가 안 되는 시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를 넘어선다.


 레게라의 차량 가격은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진=코닉세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