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판매 비중을 전체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 그 일환으로 2020년까지 세 종류의 새로운 ‘e-트론’ 차량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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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앞서 아우디는 차기 A8 전 차량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 채택한다. 아우디에서 해당 분야 개발을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 크루제(Alexander Kruse)는 이번 주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엄격한 환경 규제 및 연비 기준에 맞서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근 하나둘씩 48볼트 시스템이 채용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차기 A8은 시속 30~ 160km 구간 속도에서 엔진을 꺼트린 채로 최대 45초 간 타성(coasting) 주행이 가능하며, 차량이 정차해있는 경우라도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깨어난다. 이때 벨트 구동형 알터네이터/스타터가 작동하는데, 감속시에 그것은 또 회생 에너지를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48볼트 시스템을 이용하는 V6 엔진 차량으로 100km를 운행할 경우, 최대 0.7리터 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아우디의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차기 A8 전 차량에 기본 적용되며, 아우디는 그것을 시작으로 수년 내에 다른 중대형 차량들에도 같은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거기에는 차기 A6, A7이 우선 포함되어있다. 차기 A7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아우디의 차세대 플래그쉽 세단 A8은 레벨3 자율주행기술과 24% 더 견고한 새 플랫폼을 적용 받고 7월 11일 바르셀로나에서 최초로 공개되며, 오토쇼 데뷔는 9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otor1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