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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와 테슬라 전기차 개발 제휴 소리소문 없이 종료


 도요타가 테슬라의 지분을 전량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친환경차 시장의 두 선도 기업은 2010년에 제휴를 맺었었는데, 현재는 그 관계가 정리된 것으로 이번 주 확인됐다.



 당시 양사는 함께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도요타는 5,000만 달러(현재 기준 약 560억원)를 출자해 미국 전기차 제조사의 지분 3.15%를 매입했다. 2012년에 미국에서 출시된 도요타 RAV4 전기차가 바로 이 제휴를 통해 나왔다.


 그러나 도요타가 이미 지난해 말 테슬라 지분을 모두 처분한 사실이 이번 주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사의 대변인을 통해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다할 제휴 성과가 없었던데다 개발 우선 순위를 정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차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6년 간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도요타는 5,000억원 이상 매매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M과 도요타가 공동 출자해 세웠으나 GM이 파산하면서 가동 정지됐던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몬트(Fremont) 제조 공장 일부를 2010년 제휴 때 테슬라는 4,200만 달러(현재 기준 약 470억원)에 사들였다. 현재 ‘테슬라 팩토리’로 명명된 그곳에서 테슬라의 전기차들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Reuters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