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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롤스-로이스가 오직 한 명의 고객을 위해 제작한 차 - 2017 Rolls-Royce Sweptail


 올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클래식 카 이벤트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를 통해 롤스-로이스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팬텀으로 기억될 ‘스웹테일(Sweptail)’을 공개한다.



 스웹테일은 롤스-로이스가 오직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해 맞춤 제작한 원-오프 비스포크 차량이다. 전 제작 과정이 수제작으로 이루어졌고, 완성에 2년 이상 걸렸다. 2013년 완전히 새로운 2인승 차를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아 이 특별한 프로젝트는 처음 시작됐고, 이번에 비로소 그 결과물이 공개된 것이다.


 롤스-로이스 자동차가 20세기에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미적 요소들이 스웹테일의 디자인 과정에 반영되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1920년대에 처음 등장한 ‘스웹-테일(swept-tail)’이며, 거기에 영향을 받아 도발적인 엉덩이를 가지게 됐다.


 앞쪽에서는 롤스-로이스의 시그니처 그릴인 ‘판테온(Pantheon)’ 그릴이 웅장함을 뽐내는데, 그것은 솔리드 알루미늄을 가공한 뒤 수작업으로 연마해 미러(mirror) 마감 처리됐다.




 스웹테일의 제작 기반이 된 차량은 ‘팬텀 쿠페’다. 지금은 모든 바디 패널이 오직 스웹테일을 위해 제작된 것들로 이루어져있다.


 실내도 다른 롤스-로이스 차량들과 완전히 차별된다. 지금 거기에는 시트가 총 두 개 밖에 없다. 뒷좌석 시트는 없다. 대신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롤스-로이스의 대륙횡단 GT 카처럼 각종 옷가지와 모자, 짐가방을 넉넉히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빌트-인 메커니즘이 설치된 특별한 센터 콘솔에서는 버튼을 누르면 빈티지 샴페인과 함께 두 개의 크리스탈 샴페인 잔이 나온다.


 팬텀처럼 6.75리터 V12 엔진을 사용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459ps(453hp)로 알려졌다. 제작 비용, 판매 가격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롤스-로이스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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