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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해밀턴 “페라리와 차이 여전히 0.1초 이내”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주 바르셀로나에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가 최신 업그레이드를 투입해 동일한 수준의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각 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이번 주 스페인 GP의 첫날에 메르세데스가 모두 1-2를 했고, 그중에서도 루이스 해밀턴이 가장 앞섰다.


 파격적인 새 터닝 베인과 좁은 노우즈 등으로 W08의 공력을 대폭 강화한 메르세데스는 금요일 오후 페라리에 0.3초 이상 앞섰다. 하지만 해밀턴은 실제 차이는 그보다 적다고 생각한다.


 “틀림없이 진전이 있습니다.” 해밀턴은 금요일 일정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모든 팀이 그랬듯, 저희도 이곳에 업그레이드를 가져오기 위해 전원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팀은 훌륭한 일을 했고,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페라리와) 크게 바뀐 건 없습니다. 저희와 페라리 간에 차이는 지난 레이스에서처럼 0.1초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둘은 거의 동일한 스텝을 내디뎠습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쉽을 선도하고 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평소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보다 페이스가 좋은 편이지만, 이번 주 금요일 두 세션에서는 모두 라이코넨보다 느렸다. FP1에서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 남들보다 30분 가까이 트랙 타임을 가지지 못했고, 그 영향은 FP2까지 이어졌다.


 “만족하지 않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리듬을 찾는데 조금 고전했습니다. 차보다도 제 자신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주행은 만족하지 않지만, 차가 정말 빠르다는 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단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을 뿐입니다.”


 “차에 타고 있는 내내 제가 캡틴이란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가끔 다른 누군가가 제 배를 조종했습니다. 내일, 그것이 누가 됐든 사라지길 바랍니다.”


 “누가 가장 많은 업데이트를 가져왔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가 많이 가져왔는가보다 누가 최고를 가져왔는가가 중요합니다. 저는 우리가 가져온 것에 만족합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