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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1] 5차전 스페인 GP FP1 – 메르세데스 1-2, 페라리는 1초 뒤


 메르세데스가 오랜만에 1-2를 되찾았다.


 포뮬러 원 2017 시즌 5차전 경기 스페인 GP 첫 공식 세션 1차 프리 프랙티스에서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이 라이벌들에 1초 가까이 빠른 속도를 나타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이번 주 피렐리가 준비한 타이어 컴파운드(화합물)는 하드, 미디엄, 소프트 세 종류다. 해밀턴의 전체 최고 랩 타임은 1분 21초 521이었으며, 그것은 특히 메르세데스의 취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하얀 미디엄 컴파운드에서 나왔다.


 2주 전 러시아 GP에서 우승을 거뒀던 발테리 보타스(메르세데스)의 개인 최고 랩 타임은 거기에 불과 0.029초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의 속도에 가장 근접한 건 페라리다. 그중에서도 키미 라이코넨이 그랬다.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거의 1초가 차이 났는데, 이것은 아직 FP1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이번 주 페라리, 레드불 이상으로 급진적인 공력 업그레이드를 실시하고 업데이트된 엔진을 투입한 메르세데스는 랩 타임에서도 라이벌들에 크게 앞섰지만, 주회수도 많았다. 해밀턴은 28랩, 보타스는 30랩을 달렸다. 윌리암스 페어 다음으로 많다.


 시즌 첫 네 경기 가운데 두 경기에서 우승을 거두고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쉽 선두에 서 있는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중간에 차에 이상이 생겨 피트레인 출구 앞에 멈춰서게 되면서, 일부 새 업그레이드를 평가하는 등의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30분 가량 트랙 주행을 중단시킨 베텔의 문제는 기어박스 이상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텔은 페라리 팀 동료 라이코넨 뒤 네 번째로 빠른 랩을 자신의 최고 기록으로 남겼다. 해밀턴에 1.1초 뒤다.





 타임시트에 기록된 페르난도 알론소의 주회수는 고작 ‘1’이다. 다음 경기 모나코 GP를 빠지고 대신 인디 500에 출전하는 것을 결정한 스페인인 멕라렌 드라이버는 차고를 나와 불과 몇 개 코너를 돌고 바로 멈춰섰다. 이번에도 원인은 혼다 엔진이었다. 혼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우선 엔진을 교체할 계획이다.


 알론소의 팀 동료 스토펠 반도른은 포스인디아 뒤 13번째로 빨랐다. 혼다는 이번 주말에 약간의 퍼포먼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에도 자신들만의 작업을 하는데 신경을 쏟은 레드불에서는 지난해 스페인 GP 우승자인 맥스 페르스타펜이 가장 좋은 순위 5위를 기록했다. 다니엘 리카르도는 6위이며, 둘의 기록 차는 0.38초다. 7위와 8위는 하스 드라이버 케빈 마그누센과 로망 그로장이며, 9위는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 10위는 토로 로소의 카를로스 사인스다.





사진=Formula1.com, 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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