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스버그가 루이스 해밀턴과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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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버그와 해밀턴 두 사람은 어린시절 ‘베스트 프렌드’였다. 하지만 2013년 해밀턴이 멕라렌을 떠나 메르세데스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은 팀 동료가 됐고, 이후 서로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다투면서 격렬하게 대립했다.
지난해에는 로스버그가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 직후 그는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얼마 전 해밀턴은 4년 간 함께 한 독일인 전 팀 동료를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 받고, “별로”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러나 로스버그는 영국인 전 팀 동료에 대해 최근 독일 매체 ‘빌트(Bild)’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 절대적 헌신, 타협하지 않는 태도에 오로지 의지해야했습니다.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포뮬러 원에는 저보다 재능이 많은 드라이버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제 팀 동료도 그렇습니다. 그는 전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경쟁 상대로 엄청납니다.”
F1에서 은퇴한 지금, 해밀턴과 다시 어릴 때처럼 절친한 친구 사이로 돌아갈 수 있는지 묻자 로스버그는 이렇게 답했다. “지금 5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래선 안 될 이유가 있나요.”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